일지

주식 강의를 사버렸다! #240801 일지

타코따코 2024. 8. 1. 23:15

J지만 P를 동경하는 나에게 주는 선물

뜬금없지만 주식강의를 샀다. 무려 150만원!

더운 여름, 느슨해진 긴장감에 활력을 불어넣는건 역시 돈 쓰는 재미 아닐까?

1주일간 무료 강의를 보고 홀라당 빠져서 듣게 되었다.

와! 나도 저 사람처럼 되고 싶어! (과연 그럴까?)

J는 계속 고민한다.

살까 말까? 살까 말까.... 살까 말까.. 사? 말아?...

멈춰!

생각은 멈추지 않고 돌아가지만 

손가락은, 구매 버튼을 눌렀다. 

딸깍

150만원이 증발했다!

와! 미쳤니? 150만원을 주식강의에 써버렸어!

아냐

잘했어

그냥,

한동안 치킨 먹지 말고

한동안 점심 먹는걸 줄여

혹시 모르잖아? 수업 듣는 동안 50만원 정도 벌면 100만원 쓴걸로 퉁칠지? 

잘했다

잘했어

이미 지른거 잘 배워보자.

 

회사가 이사한단다

광화문으로

인천 계양구에 살고 있는 나는

무려 전철을 3번이나 타야한다. 

갈수록 인천에 살고 있는 내가 문제인지

회사가 문제인지 

눈 앞이 돈다.

무려 통근 시간이 +15분이나 늘었다.

마음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든다.

대표님에게 재택 정말 안되냐고 물어본다.

불가능하면 이직을 지금부터 준비한다.

아니면 얼른 서울로 이사갈 준비를 한다.

뭐가 맞을지 모르겠다.

 

 

정말 맛있었던 짬뽕, 이제 외식은..금지야 너 150만원 썼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