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개발자로 벌써 4년.. 5년차다
음.. 진짜 실력은 3년짜리인 것 같다.
아무래도 회사에서 혼자 일하다보니, 개발 속도는 빨라졌지만, 개발의 깊이는 없는 것 같다.
오늘도 일정이 빡빡해서, 진짜 눈이랑 손 아파서 밖에 나가서 잠시 나갔다 온 것 이외에는 코드만 쳤다.
치면서 자동화, 컴포넌트를 이전에 미리미리 만들어 놓은게 도움이 되서 기분이 좋아졌다.
새로운 도메인이 등장할때마다 해당 도메인에 따른 폴더 구조를 생성해야하는데,
이게 은근히 시간이 걸려서 예전에는 1시간정도 걸렸던 것 같다.
이번에는 만들어놓은게 있어서, 명령어를 치니까 바로 다 생성되니까 기분이 좋았다.
문제는..
이렇게 일정을 쳐내는건 이제 잘 하겠는데
그 다음은..?
사람들이 개발자를 힘들어하거나, 중간에 포기하는 이유를 이제 조금씩 알 것 같다.
그냥 직장인처럼 다녔는데, 연차는 쌓였고, 다른 사람들은 그만큼 내 실력을 기대하고..
내 실력..? 잘 모르겠다. 그냥 GPT와 대화하고, 괜찮은거 고르고..그 정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건 맞다.
여러 도메인을 맛 보고 계속 그 경험을 쌓고 싶으니까,
다만 개발의 깊이로는 3년쯤에서 멈춘 것 같아서 아쉽다.
혼자 개발하는게 편하긴 한데,
실력?적으로는 그래도 두명이상 있어야 스트레스가 있어도 개발코드에 어떤.. 긴장감도 생기고 그러는게 아닐까
문득, 앞으로 5년? 7년? 이 이후에 내가 뭘 하고 있을까.. 라는 걱정이 들었다.
아무래도 새벽에 써서 그런 것 같다.
시간 없고, 돈 없고 그래서 일정은 빡빡한..
그런 일정을 맞추러 내일 또 커피를 마시셔 기운내봐야겠다.
내 자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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